野 홍익표, '김남국 코인 대선자금' 의혹에 "후원금 사용하고 남아"

기사등록 2023/05/23 22:26:02

최종수정 2023/05/23 22:45:36

"김남국 그런 역할 할 위치 아니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4.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가상자산을 처분해 지난 대선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후원금이 많이 들어왔고 사용하고 남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와 관련된 질의에 "일부에서 그런 의혹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아직까지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선거자금 관리는 선관위에 보고를 해야 하고 굉장히 꼼꼼하다"며 "이재명 대표 쪽에 굉장히 후원금이 많이 들어왔고 충분히 한도를 채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 자금 총량 자체가 모자라지 않았고 일부 사용하고 남았다"며 "이를 감안하면 불법적으로 자금을 끌어와야 될 정도로 대선 자금이 모자란 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만 이런 공적인 자금이 아닌 사적인 문제에 대해 뭐가 필요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문제를 김남국 의원이 개인적으로 돈을 확보해 사용했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당시 김 의원이 그런 역할을 할 위치는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이번 코인 사태로 민주당에 대한 2030 세대의 지지도가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지지율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며 "이게 불법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공정성이라는 문제에 대해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 최소한의 선출직 공직자가 가져야 할 도덕성 문제에 대해 부합하지 않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빠졌다고 해서 돌아오지 않을 지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 또 우리가 당면한 과제들을 잘 극복하고 젊은 층에 우리가 더 확실하고 분명한 태도나 입장을 보여준다면 다시 지지율을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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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홍익표, '김남국 코인 대선자금' 의혹에 "후원금 사용하고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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