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온다' 광주·전남 7월에 비 많이 내릴 듯

기사등록 2023/05/23 15:41:22

강수량 확률 50%, 평년보다 높아

"엘니뇨로 많은 수증기 유입 전망"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엘니뇨 현상' 도래로 올해 7월 광주·전남 지역에 평년 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 '3개월(6~8월)기상 전망 해설'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 7월 강수량은 평년(206.5~279.1㎜)보다 많을 확률이 50%다.

오는 6월(118.7㎜~213.9㎜)과 8월(192.2㎜~322㎜)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

앞서 지난 3년간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지속했지만 올해는 그 반대인 '엘니뇨'가 도래할 전망이다.

엘니뇨는 열대 중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과 비교해 0.5도 높게 유지되는 자연 현상이다.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에 따라 남쪽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릴 수 있다고 봤다.

올 6~8월 지역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다.

최근 10년 광주·전남 여름철 평균 기온은 24.7도로, 평년(24.2)보다 0.5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폭염 일수는 광주와 전남 6개 지역(목포·여수·완도·장흥·해남·고흥)을 중심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10.1일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 발달 시기인 7~8월 중순 남부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은 경향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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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온다' 광주·전남 7월에 비 많이 내릴 듯

기사등록 2023/05/23 15:41: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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