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실 첫 출하…작년보다 생산량 30% 감소 예상

기사등록 2023/05/23 12:12:15

광양시, 과원 정지·전정 지원 등 매실 농가 지원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 특산품 '광양매실'이 23일 출하를 시작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광양원예농협 다압매실선별장에서 광양매실 출하와 시장 판매를 개시하는 출하식을 가졌다.

출하식은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농협중앙회전남지역 부본부장, 농협광양시지부장, 지역 내 지역농협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매실 선별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출하 농가를 만나 우수 매실 생산과 생산비 절감, 농가소득 증대 방안 등 의견을 나눴다.
 
올해 광양매실 생산량은 작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5000여t이 생산될 전망이다.

봄철 개화기 이상기온과 꿀벌 활동 감소로 수정 불량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결실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매실은 다른 지역 매실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하고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지리적표시제 등록(제36호), 매실 산업 특구로 지정받아 2015년부터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브랜드 대상에 8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매실로 신뢰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시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광양매실의 경쟁력을 더 높이고 명품 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실 과원 정지전정 인력 지원, 매실동력전정가위 지원, 직거래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광양매실 소비 확대를 위해 홈쇼핑 판매 지원, 장아찌 가공용 매실씨 분리기 보급, 소비자 홍보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실의 상품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다양한 홍보 및 판촉 활동 등 시책을 적극 추진해 명품 광양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고, 매실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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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5/23 12:12: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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