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내 이란 겨냥 공격 횟수 크게 늘려"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의 새 정부가 지난해 말에 출범한 이후 이란을 겨냥한 공격 횟수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요브 갤런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정확한 공습 횟수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안보 회의에서 발표된 연설은 시리아에서의 이스라엘의 군사 활동에 대한 드문 공개적인 언급으로 볼 수 있다.

갤런트 장관은 "내가 취임한 이후 시리아에서 이란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횟수가 두 배가 되었다"며 "이러한 군사작전의 일환으로, 우리는 시리아에서 이란 정보 능력을 공격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공격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발판을 마련하려는 혁명수비대의 시도에 상당한 피해를 입힌다"고 덧붙였다.
 
갤런트 장관은 또 이란이 민간 선박을 드론과 미사일, 정보 수집 능력 등 무기로 무장한 군용기로 개조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이 이 선박들을 이란에서 먼 거리에 배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인도양, 홍해, 그리고 심지어 지중해 해안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것은 군사적, 민간적 무역로와 비행로를 위협하고 해양 영역에 영구적인 위협을 조성하기 위해 고안된 구조화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최대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파괴와 이 지역 전역의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갤런드 장관은 언급했다. 또한 이란이 핵폭탄을 개발하려 한다고 비난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이 12년간의 내전에서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돕기 위해 고문과 군대를 파견한 시리아 내에서 이란 목표물에 대한 수백건의 공격을 실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관리들은 수년 동안 세부 사항을 거의 제공하지 않았으며 특정 작전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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