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코리아소더비인터내셔널리얼티 부산'(코리아소더비 부산) 건립을 위해 소더비부산㈜,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과 함께 3자 체결한 업무협약을 취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리아소더비 부산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복합테마공간으로 각종 전시장, 갤러리, 카페 등을 포함해 지하 4층·지상 9층, 연면적 7만2682.14㎡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었다.
시는 2021년 8월 23일 협약 당시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현 코리아소더비인터내셔널리얼티㈜)과 소더비부산㈜(현 동부산컨셉트테마파크㈜)과 함께 코리아소더비 부산을 건립하려 했다.
하지만 업무협약 민간 당사자인 코리아소더비인터내셔널리얼티㈜는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추진을 철회했고, 동부산컨셉트테마파크㈜는 코리아소더비인터내셔널리얼티㈜가 투자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약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
시는 협약 당사자에게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재차 확인하고 지난 19일 두 기관에 업무협약 취소를 최종 통지했다.
시 관계자는 업무협약에 대해 "행정적 지원만을 약속하여 재정적인 부담이나 손실은 없으나 대외적으로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협약 취소를 전격적으로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소더비 부산 부지 매입 당사자인 동부산컨셉트테마파크㈜는 사업계획을 변경해 전시 및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포함된 '오시리아 오토비즈월드' 건립 사업에 대한 건축허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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