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65명 모두 대피 인명피해 없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감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난 불이 약 31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그 피해액은 20억원 상당으로 추산됐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시 19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 감천항 동편 부두에 정박된 러시아 원양어선 A호(3104t) 갑판 하부에서 불이 났다.
불은 A호 갑판 하부 등을 태워 20억원(소방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31시간 1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34분께 진화됐으며 선원 65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소방은 신고 약 5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과 해경 등 인원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부산소방은 "선박 내부가 좁고 연기가 많아 소방대원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부산해경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