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해변 모래유실 '심각'…인천 중구, 연안 침식 대책 마련

기사등록 2023/05/19 11:28:02

최종수정 2023/05/19 14:52:05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나고 있다. 2021.07.18. kkssmm99@newsis.com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8일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나고 있다. 2021.07.18.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왕산해수욕장’의 모래가 지속 유실되는 등 침식이 심화하자 관활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 중구는 연안 침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침식대책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왕산 해변의 모래 유실 등과 관련 정확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왕산 해변은 겨울에는 모래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여름에는 다시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며 모래사장이 유지됐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자원 복원력이 상실되면서 심할 때는 물속 바위까지 드러나는 상황에 이르렀다.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측량, 수치 모형실험 등을 통해 침식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모래 유실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침식 저감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게 된다.

중구는 용역을 통해 도출된 대안을 바탕으로 침식 저감 대책을 수립한 후, 해양수산부에 ‘연안정비기본계획’ 반영을 건의해 국가 차원의 효율적·체계적 관리가 이뤄지도록 힘쓸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모래 유실 원인 등을 과학적으로 파악해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왕산해수욕장이 기능을 회복해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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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해변 모래유실 '심각'…인천 중구, 연안 침식 대책 마련

기사등록 2023/05/19 11:28:02 최초수정 2023/05/19 14: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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