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 보유분 재수출 승인 준비"…직접 지원은 꺼려
19~21일 G7 정상회의·7월 나토 정상회의 논의 가능성
훈련 장소도 미정…영·프·독 "최종 결정 백악관에 달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이 동맹국들이 보유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고 미국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최근 몇 주 동안 유럽 동맹국들에게 F-16 전투기를 재수출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동맹국들이 재수출 승인을 공식 요청하지 않았으며, 미 국무부 담당자들도 이 업무를 지시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여전히 미국 내 F-16 전투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꺼리고 있다. 그러나 동맹국들이 자국 내 전투기를 재수출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를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CNN에 밝혔다.
그렇더라도 지원이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당국자들은 이 문제가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지원 문제를 두고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화상으로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F-16 지원을 재차 요청할 수 있다.
CNN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최근 몇 주 동안 유럽 동맹국들에게 F-16 전투기를 재수출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동맹국들이 재수출 승인을 공식 요청하지 않았으며, 미 국무부 담당자들도 이 업무를 지시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여전히 미국 내 F-16 전투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꺼리고 있다. 그러나 동맹국들이 자국 내 전투기를 재수출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를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CNN에 밝혔다.
그렇더라도 지원이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당국자들은 이 문제가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지원 문제를 두고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화상으로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F-16 지원을 재차 요청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어디에서 훈련시킬 지도 정해야 한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17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유럽평의회 정상회의 후 성명을 통해 "F-16 전투기 조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훈련하기 위한 국제 연합을 구성할 것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영국과 독일 국방장관들은 F-16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직접 지원은 어렵다면서도 훈련은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그 결정은 최종적으로 백악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조종사 2명을 대상으로 비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훈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 지 평가했다. 또 미 의회는 2023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책정했지만, 미 국방부 관계자는 CNN에 현재 그 훈련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국 방송 인터뷰에서 훈련 가능성과 관련해 "금기시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훈련에 최소 3개월, 통상 6~9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잠재적인 훈련 대상자들을 선정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F-16 전투기는 현재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등 25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훈련 지원 가능성을 내비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17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유럽평의회 정상회의 후 성명을 통해 "F-16 전투기 조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훈련하기 위한 국제 연합을 구성할 것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영국과 독일 국방장관들은 F-16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직접 지원은 어렵다면서도 훈련은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그 결정은 최종적으로 백악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조종사 2명을 대상으로 비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훈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 지 평가했다. 또 미 의회는 2023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책정했지만, 미 국방부 관계자는 CNN에 현재 그 훈련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국 방송 인터뷰에서 훈련 가능성과 관련해 "금기시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훈련에 최소 3개월, 통상 6~9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잠재적인 훈련 대상자들을 선정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F-16 전투기는 현재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등 25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훈련 지원 가능성을 내비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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