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8일 당국의 소비확대를 위한 정책 기대감과 위안화 약세에 따른 자금유출 우려가 교차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09 포인트, 0.40% 올라간 3297.32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2.80 포인트, 0.12% 떨어진 1만1078.28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5.67 포인트, 0.68% 내려간 2277.97로 마쳤다.
4월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회복 둔화를 나타낸 만큼 당국이 금융완화를 비롯한 추가 경제대책을 내놓는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다만 위안화 환율이 달러에 대해 1달러=7위안대로 떨어짐에 따라 자금이 유출한다는 우려가 매도를 자극했다.
은행주와 보험주, 석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관련주와 미디어 관련주, 방산 관련주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농업은행이 3.1%, 중국은행 1.5%, 중국우정저축은행 2.8%, 공상은행 2.6%, 건설은행 2.1%, 중국인수보험 1.9%, 중국태평양보험 1.4% 뛰었다.
석탄주 산시매업은 1.6%, 중국석유천연가스 3.2%, 중국석유화공 2.2%, 쯔진광업 0.9%, 거리전기 0.9%, 징둥팡 0.3%, 중국교통건설 1.0% 올랐다.
반면 양조주와 의약품주, 소비 관련주, 증권주, 소재주, 부동산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0.6%, 우량예 0.4%, 헝루이 의약 1.0%, 젠캉위안 약업 1.6%, 쿤야오 집단 1.6%, 젠민약업 1.5%, 저장 화하이 약업 1.5%, 야오밍 캉더 1.4%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684억3500만 위안(69조9070억원), 선전 증시는 5114억86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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