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전기·가스 요금 인상 협의…㎾h 당 8원 '유력'

기사등록 2023/05/15 05:00:00

최종수정 2023/05/15 06:40:05

국민의힘·산업부, 15일 국회서 인상안 최종 조율

전기 ㎾h 당 8원·가스 메가줄(MJ)당 1∼2원↑검토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전력이 사장의 사의표명과 재무 개선 자구안을 발표한 지난 12일 정부·여당은 당정협의회에서 자구안을 검토한 후 내주 중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한 건물의 전력량계. 2023.05.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전력이 사장의 사의표명과 재무 개선 자구안을 발표한 지난 12일 정부·여당은 당정협의회에서 자구안을 검토한 후 내주 중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한 건물의 전력량계. 2023.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15일 최종 논의를 거쳐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 폭을 확정한다.

당정은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본관에서 '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연다.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정책위수석부의장, 송석준 정책위부의장이 참석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간사인 한무경 제2정조위원장과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간사도 자리한다.

정부 측으로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나올 예정이다.

이날 정부는 전기가스 요금의 최종 조정안과 이에 따른 취약 계층 지원 대책을 당에 보고한다.

전기요금 인상 폭은 1㎾h(킬로와트시)당 7~8원 수준으로, 가스요금은 메가줄(MJ)당 1∼2원 안팎의 상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인상은 약 45일 가까이 미뤄졌지만, 인상된 요금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이 장관은 당정 간 협의를 마친 뒤 이같은 내용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한전과 가스공사는 적자가 누적된 상태로, 2분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호소해왔다.

다만 정부·여당은 두 기관의 '방만경영'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요금 인상을 미루고 자구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한전과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각각 40조원, 15조4000억 규모에 달하는 자구책을 내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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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전기·가스 요금 인상 협의…㎾h 당 8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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