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은 행방불명, 죽은 채 발견된 아이는 7명…아동학대의 민낯

기사등록 2023/05/13 00:44:00

[서울=뉴시스] '블랙2: 영혼파괴자들' 2023.05.12 (사진 = 채널A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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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블랙2' 장진 감독이 아동학대 사건의 실체에 말을 잇지 못했다.

13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하는 '블랙2: 영혼파괴자들' 아동학대 사건을 다룬다.

이야기는 2015년 인천 아동학대 사건으로 시작됐다. 2015년 12월, 마트에서 먹을 것을 훔치던 한 소녀가 발견된다. 한겨울인데도 반바지 차림에 신발조차 없었고 "고아원에서 왔다. 배고파서 그랬다"고 말했다. 발견자는 아이의 체구에 5살 정도라고 생각했다.

장진 감독은 "이 아이의 실제 나이는 12살,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밝힌다. 12살이었지만 아이의 키는 120cm, 몸무게는 16㎏에 불과했다.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에, 아이는 경찰에 "어른들이 손발을 끈으로 묶고 세탁실에 가둬 매일 때렸다"고 증언했다. 밥조차 주지 않아 아이는 수돗물만 마시고 버티다 가스 배관을 타고 탈출한 상황이었다.

김지훈은 "학대 가해자는 아이의 친아버지와 동거녀였다"며 "2년 넘게 해온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 사건은 전국 학교의 장기 결석 아동 전수조사의 계기가 됐다. 이 조사에서 2016년 당시 전국 초중고의 2892명이 장기 결석 상태였으며, 그 중 12명은 행방불명 됐고 죽은 채 발견된 아이는 7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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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은 행방불명, 죽은 채 발견된 아이는 7명…아동학대의 민낯

기사등록 2023/05/13 00:4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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