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태국 중앙은행은 올해 안에 위안화 무역결제에 관한 규칙을 완화할 방침이라고 방콕 포스트와 CNA 등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티 수파퐁세 중앙은행 부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하고 위안화 이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중국인민은행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티 부총재는 중국이 태국의 주요 무역상대국이지만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경우는 아직 적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가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영향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티 부총재는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정이 있기에 무역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위안화 물량이 충분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위안화는 단기적으로는 달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위안화 사용이 미국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마티 부총재는 부연했다.
태국 정부는 수출업자가 바트/달러 시세의 변동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무역에 현지통화를 사용하는 걸 장려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12일 바트화에 대한 위한화 기준치를 전날보다 10.00바트 올린 1위안=4.8678바트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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