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한전, 전선 단락 원인 산불 화재 예방 공동대응

기사등록 2023/05/12 06:26:20

최종수정 2023/05/12 07:10:05

정례 실무협의회 열고 산불 취약 시기에 한전 직원 산불방지센터 파견

최근 5년간 전력설비 주변서 발생한 산불 4건, 축구장 2500개 면적 잿더미

4월11일 강릉 산불 발화 추정 지점에서 발견된 끊어진 전깃줄 (사진=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월11일 강릉 산불 발화 추정 지점에서 발견된 끊어진 전깃줄 (사진=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산불방지센터와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가 전깃줄이 끊어져 발생하는 산불의 예방과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11일 강릉시 연곡면 강원도산불방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례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열어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산불 발생 정보와 전력설비 위치 정보를 공유하고 산불 취약 시기에 한전 직원을 산불방지센터에 파견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전력설비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4건이고 축구장 2500개 면적의 1794㏊ 산림이 잿더미가 됐고 1929억여원의 피해가 났다.

2019년 4월4일 오후 7시17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전신주의 특고압 전선이 태풍급 강풍에 끊어지면서 전기불꽃(아크)이 발생했고 낙엽 등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시작됐다.

이광섭 강원도산불방지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은 동해안권에 집중된 송전시설과 최악의 기상여건 속에 발생한 강릉 산불과 같이 전력설비 단락으로 인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산불 발생의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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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한전, 전선 단락 원인 산불 화재 예방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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