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익에 복무…국민 안전은 도외시"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라는 용어를 '처리수'로 변경하는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용어 변경은 일본의 요청이냐,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에 대한 선의냐"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라는 공식 용어를 처리수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오염수에 대해 '오염처리수라고 쓰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 누구를 위해 방사능 오염수를 오염 처리수라고 바꿔 부르자는 것이냐"며 "이름 바꿔치기로 국민에게 일본의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인상을 심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방사능 오염수 가운데 오염수 처리가 완료된 것은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처리가 완료된 오염수도 안전한지 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하는 상황인데 왜 바꿔 불러야 하냐"며 "정부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원하고 나서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것이 윤 대통령이 말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이냐"고 비판했다.
또 "대체 어느 나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정부인지 알 수 없다. 일본의 이익에 복무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은 도외시하는 정부의 행태에 동의할 수 없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꾸는 것은 일본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우리 국민은 불안해하는데 일본 정부만 환영하면 그만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인 검증이 이뤄지기 전에 용어 변경은 불가하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와 일본 편향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도록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라는 공식 용어를 처리수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오염수에 대해 '오염처리수라고 쓰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 누구를 위해 방사능 오염수를 오염 처리수라고 바꿔 부르자는 것이냐"며 "이름 바꿔치기로 국민에게 일본의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인상을 심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방사능 오염수 가운데 오염수 처리가 완료된 것은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처리가 완료된 오염수도 안전한지 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하는 상황인데 왜 바꿔 불러야 하냐"며 "정부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원하고 나서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것이 윤 대통령이 말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이냐"고 비판했다.
또 "대체 어느 나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정부인지 알 수 없다. 일본의 이익에 복무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은 도외시하는 정부의 행태에 동의할 수 없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꾸는 것은 일본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우리 국민은 불안해하는데 일본 정부만 환영하면 그만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인 검증이 이뤄지기 전에 용어 변경은 불가하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와 일본 편향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도록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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