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연분홍빛 철쭉이 피어오르는 충북 단양에서 오는 31일 제39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막을 올린다.
단양군은 올해 철쭉제가 '23 철쭉, 산사람을 위하여 산이 부르는 노래'를 주제로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철쭉제는 MZ와 실버세대를 아우르는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다채롭게 진행된다.
다양한 길거리 공연과 함께 철쭉사랑 스마트 사진관 등 전시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음악회와 소백산 산행, 체험프로그램 등 30여개 세부 행사가 마련됐다.
첫날인 31일에는 도립교향악단오케스트라 공연과 제6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실버가요제는 65세 이상 노인만 참가할 수 있는 장수가요제다. 예심을 통과한 실버 아이돌들이 가요제 본선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다음달 1일 버라이어티 서커스 쇼와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전국노래자랑 예심이, 2일에는 남한강 수변 특별무대에서 불꽃쇼 등이 진행된다.
3일에는 전국노래자랑과 봄 힐링 콘서트를 비롯해 DY EDM 댄스 페스티벌, 버블매직쇼 등이 펼쳐지며, 제23회 퇴계이황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철쭉엔딩 콘서트와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 등이 예정돼 있다.
주요 행사장인 상상의 거리에는 철쭉 페이스페인팅과 철쭉깨비와 더위 퇴치!, 캐리커처 만들기,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철쭉·야생화·분재 전시관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산양삼 홍보·판매 등 다양한 전시와 홍보·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남은 기간 홍보를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성공적인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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