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9일 신안군 가족센터 개관식과 함께 압해읍사무소 청사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압해읍사무소 3층 하늘정원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서삼석 국회의원,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청사는 구청사 뒤편에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됐으며, 1층은 신안군 가족센터, 2층을 압해읍사무소로 사용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새로운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압해읍사무소가 이전한 것은 옛 청사에서 지난 1945년 9월부터 첫 업무를 시작한 이후 77년만이다.
신청사 내부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사무실과 민원실을 한 공간으로 통합해 운영, 주민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압해읍사무소는 총무팀·복지행정팀·방문건강팀·농산팀·수산팀·개발팀·민원팀·고이출장소·매화출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구청사는 앞으로 뮤직카페로 새롭게 꾸며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 품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전국에 읍면동이 3495개소가 있는데 그 중에서 압해읍사무소가 가장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만큼 선진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압해읍은 신안군청 소재지로 신안군에서 인구(5961명)가 가장 많고 여름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와 겨울 애기동백 축제가 개최되는 1004섬분재정원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군은 이날 다문화가족과 한부모가족 등에게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안군 가족센터' 개관식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