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4월 중국 석탄수입 4068만t·1.19%↓..."전력수요 부진"

기사등록 2023/05/09 15:06:15

철광석은 건설활동 증가로 5.1% 늘어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4월 중국 석탄 수입량은 전월 대비 1.19% 줄어든 4068만t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격)가 이날 발표한 4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석탄 수입량이 전월 4117만t에서 49만t 감소했다고 전했다. 3월 수입량은 1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력 수요부진에 더해 중국 내 석탄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가격도 하락하면서 해외산 도입을 억제했다.

다만 4월 석탄 수입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는 73% 급증했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 후 공업용 석탄 수요가 증대하고 비공식으로 금수조치를 해제한 호주산 석탄 수입이 늘어난 게 배경이다.

1~4월 누계 석탄 수입량은 1억4248만t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89% 대폭 늘어났다.

중국석탄수송유통협회(CCTD)가 지난달 발표한 데이터로는 중국 연안 8개 지역의 전력회사 일일 석탄 소비량은 4월 하순에 174만t 정도로 1개월 전 187만t에서 13만t이나 줄었다.

CCTD에 따르면 전력회사의 자체 석탄 재고량은 4월 말 시점에 3260만t으로 증가해 19일 사용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석탄 수급상황에 부응해 국내 일반탄 가격은 4월에 하락했다.

현재 중국 남부에서 강우량이 예년보다 감소하면서 수력발전이 억제되고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매체는 석탄 수요가 6월부터 8월에 걸쳐 올여름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4월 중국 철광석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5.1% 증가한 9044만t에 달했다.

건설활동이 왕성한 봄철에 찰광석 수요가 확대한다는 기대가 반입량을 늘렸다.

1~4월 누계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3억8500만t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제로 코로나 해제하면서 3~4월에 하류부문의 수요가 대폭 회복한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4월 중국 철강제품 수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9.2% 급증한 793만t에 이르렀다. 1~4월 누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대폭 늘어난 2801만t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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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4월 중국 석탄수입 4068만t·1.19%↓..."전력수요 부진"

기사등록 2023/05/09 15:06: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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