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4월 中 외환보유 3조2047억$·209억$↑...“달러 하락”

기사등록 2023/05/08 09:20:10

최종수정 2023/05/30 10:25:36

금 보유고 6676만 온스로 0.39%↑...6개월 연속 증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4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209억 달러 늘어난 3조2047억6600만 달러(약 4252조7245억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중국망(中國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 외환보유액이 3월 말 3조1839억 달러보다 0.66% 증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1920억 달러인데 실제로는 이를 127억 달러 이상 웃돌았다.

2개월 연속 전월 말을 상회했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자산 가격이 동반해서 오르고 달러 약세로 달러 환산 평가액도 상승했다.

4월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0.63%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통계로는 4월 말 시점에 달러의 주요통화에 대한 지수는 3월 말보다 0.94% 떨어졌다.

올해 4월 말 시점에 금 보유고는 6676만 온스로 3월 말 6650만 온스에서 26만 온스, 0.39% 늘어났다.

달러 환산으로는 1323억5300만 달러로 3월 말 1316억5000만 달러에서 7억300만 달러 증가했다.

금 보유고는 6개월 연속 늘어났다. 세계적인 인플레와 구미 금융불안에 대응해 중국은 안전자산으로 금 비축을 늘리고 있다.

인민은행은 2018년 12월~2019년 9월 사이에도 금 보유를 증대했다. 10개월 동안 106t을 확대했다.

이번에는 2022년 11월에서 6개월 동안 116.8t(412만 온스)을 늘렸다.

세계황금협회 통계로는 2023년 1~3월 1분기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228t 증가했다.

이중 중국인민은행은 57.9t을 늘려 싱가포르 다음으로 금 보유량을 많이 증대했다.

반면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채권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중국은 미국채 보유를 줄이고 있다. 달러 의존에서 탈피를 서두른다고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중국의 금 보유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4월 글로벌 거시경제 수치, 주요 경제국의 통화정책 전망 등 영향으로 달러화 지수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자산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환율 변동과 자산가격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 규모가 커졌다. 중국이 고품질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경제발전이 회복 개선하는 추세를 보이는 게 외환보유액의 기본적인 안정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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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4월 中 외환보유 3조2047억$·209억$↑...“달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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