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균혈증을 동반한 침습성 질환으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을 유발한다.
균혈증의 경우 사망률은 60%, 수막염의 경우 사망률은 80% 이르는 등 면역력이 낮은 노인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접종대상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23)을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노인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65세 이상 연령에서 PPSV23을 접종한 경우 추가 접종은 불필요하며 65세 미만에 PPSV23를 접종한 경우에는 이전 접종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고 65세 이상이 된 시점에 1회 재접종 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 폐렴구균 13가 단백결합(PCV13)을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한 경우 접종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 후 65세 이상이 된 시점에 PPSV23 추가 접종 시 예방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총 40개소로 보건소에서는 접종을 실시하지 않으며 위탁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적기에 맞는 것이 중요하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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