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지난달 28일 오전 부산 영도구 지역 아파트 인근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지게차에서 원통형 어망실이 도로로 굴러 떨어져 보행자 4명을 덮쳤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28/NISI20230428_0001253873_web.jpg?rnd=20230428113017)
[부산=뉴시스] 지난달 28일 오전 부산 영도구 지역 아파트 인근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지게차에서 원통형 어망실이 도로로 굴러 떨어져 보행자 4명을 덮쳤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권태완 기자 = 부산경찰청이 지난달 28일 부산 영도구의 아파트 인근에서 초등학생이 어망실에 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 보행안전위협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하는 등 안전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웅 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2일 오전 부산경찰청 기자실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위치한 고각도로 등 사고 위험도를 파악하고 지역 경찰에서는 학교 인근 위험 행위 취급업소 등을 전수 조사해 파악하겠다"며 "어린이 등하굣길에 대형 트럭 등 운행을 제한하고 하역 작업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행위를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은 초등학생 등하굣길에 대해 교통·지역 경찰과 녹색어머니, 모범운전자, 시니어 교통도우미 등과 안전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장 주변 등 대형차량 운행이 잦은 지역 등 교통사고 우려 스쿨존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 계장은 "지역 경찰들을 고정 배치해 캠코더를 활용한 보행안전위협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되고,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불법 주정차를 하게 되면 지금은 과태료 3배를 무는데, 5배 이상으로 과태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우선 이런 유형의 사고가 안 나도록 하기 위해선 어린이 주차구역 내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8시 22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지게차에서 1.5t 무게의 원통형 어망실이 도로로 100여m 가량 굴러 떨어져 보행자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10대 초등학생 A양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B(30대)씨와 초등학생 2명 등 3명은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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