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 굴착 완료 발표

기사등록 2023/04/25 23:06:20

설비 공사 6월 말 완료 목표

[후쿠시마=AP/뉴시스]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보관 탱크 앞을 지난해 3월3일 한 근로자가 지나가고 있다. 2023.04.25.
[후쿠시마=AP/뉴시스]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보관 탱크 앞을 지난해 3월3일 한 근로자가 지나가고 있다. 2023.04.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일본 도쿄(東京)전력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굴착 작업을 마쳤다고 25일 발표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 같이 발표하고 향후 굴착 기계 철거 등을 거쳐 6월 말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6월 말 공사가 완료되면 7월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공산이 크다.

앞서 22일 산케이신문은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공사 완료 시기를 6월 말로 목표로 하고 있어, 방류 시작이 이르면 7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폐로의 핵심 핵연료(데브리)가 남아있는 원자로 건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해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정화 처리한 후에도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계획이다. 방류에만 수십년이 걸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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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 굴착 완료 발표

기사등록 2023/04/25 23:06: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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