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현재까지 18조원 상당 군사 지원 제공"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유럽연합(EU) 외교수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공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뒤 "우크라이나 탄약 공급 속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 1000발 이상이 제공됐다"며 "탄약의 양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며칠 안에 더 빠르게 증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렐 대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면서도 그 전까지 EU는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렐 대표에 따르면 EU는 지금까지 약 140억 달러(약 18조7320억원)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으며 탄약 100만 발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그는 최근 EU 회원국으로부터 탄약 구매를 위한 10억 달러(약 1조 3375억원) 규모의 두번째 트랑슈(분할 발행 채권)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렐 대표는 "일부 이견이 있었으나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보렐 대표는 EU가 동맹국과 협력해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의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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