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한항공·델타항공 3사 간 협약
주일 미군기지 75% 위치…10만명 거주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 24일 오키나와 문오션 기노완 호텔에서 열린 ‘마케팅 협력 MOU 행사’에서 델타항공 빅터 오스미(앞줄 왼쪽 두 번째) 일본 대표,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종호(앞줄 왼쪽 세 번째) 허브화전략처장, 대한항공 세이지 카와타니(앞줄 왼쪽 네 번째) 서일본지점장, 인천공항공사 임승윤(앞줄 오른쪽 첫 번째) 과장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25.(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25/NISI20230425_0001250717_web.jpg?rnd=20230425134639)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 24일 오키나와 문오션 기노완 호텔에서 열린 ‘마케팅 협력 MOU 행사’에서 델타항공 빅터 오스미(앞줄 왼쪽 두 번째) 일본 대표,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종호(앞줄 왼쪽 세 번째) 허브화전략처장, 대한항공 세이지 카와타니(앞줄 왼쪽 네 번째)
서일본지점장, 인천공항공사 임승윤(앞줄 오른쪽 첫 번째) 과장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25.(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일본 오키나와 현지에서 신규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5일 공사는 전날 일본 오키나와 현지에서 대한항공(KE), 델타항공(DL)과 인천-오키나와 노선 신규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내용은 오키나와 거주 미군 등 오키나와 발 미주 및 동남아 행 항공수요를 인천공항 환승으로 공동 유치하는 것으로서, 이후 3사는 공동 프로모션, 인천공항 환승투어 등을 활용해 본격적인 환승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일본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관광지로 사계절 온화해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며 연간 1000만명(2018년 기준) 규모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특히 주일 미군기지의 75%가 위치한 오키나와는 미군 및 가족 등 관계자 약 1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들이 미국으로 되돌아가거나 여행을 떠날 경우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에서 환승한다는 점을 착안해 오키나와발 미주행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환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실제로 오키나와에서 미주 시애틀까지 이동하는 경우, 환승 대기를 포함한 총 비행시간은 인천과 도쿄 간에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가격 면에서는 인천이 도쿄 대비 최대 24% 가량 저렴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본격적인 유치 활동이 이루어질 경우 최대 연간 4만 명 규모의 환승객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올 1분기 기준 인천공항의 운항 회복률이 68%를 돌파하며 환승유치의 첫 번째 조건인 항공 네트워크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외국인의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이번 오키나와 사례와 같은 지역별 특화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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