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공동·단독주택과 초·중·고등학교 경비실(지킴이실) 등 300여 곳에 미니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한다.
태양광 모듈, 마이크로인버터, 거치대를 아파트(베란다) 또는 단독주택(옥상)에 설치해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과 체험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광명시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이 가속하는 상황에 발맞춰 2016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 총 1054가구에 367kW 규모의 미니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총 2억1079만 원(도비 7986만 원, 시비 1억3093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최대 2장의 355W 소형 태양광 패널 설치비를 지원한다.
미니태양광 설치 용량은 355~710W로 2022년까지 이미 설치한 가구(400W 미만으로 설치)는 355W까지 추가 설치할 수 있다. 보조금은 용량별 설치비의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미니태양광 710W를 설치하는 경우 발전 용량은 한 달에 75kWh 정도이며, 이는 고효율 1등급 전기냉장고(714ℓ) 1대와 김치냉장고(200ℓ) 2대를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월평균 전기를 300~500kWh를 사용하는 가구가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 월 1만 5000 원~2만 원가량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경우 시에서 사전에 모집한 설치업체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업체가 광명시에 신청서 제출 및 보조금 신청까지 일괄적으로 대행해 처리한다.
자부담은 업체별로 제품 용량, 사양 등에 따라 7만 원부터 14만8000원까지 차이가 있어 신청 전에 면밀하게 검토 후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누리집(gm.go.kr) 고시 공고에서 안내한다.
한편 미니태양광 설치 가구에 따르면 세대마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한 장(355W 기준)당 전기료가 연평균 8만 4000원 절감(최소 3만6000원~최대 21만6000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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