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집 앞 가까운 편의점이 시민들을 위한 안전지대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동구청에서 광주 동부경찰서, 광주 동부소방서와 함께 재난예방 및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범죄, 소방, 생활안전 통합 ‘안심편의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영승 세븐일레븐 호남, 제주지역 운영 부문장 비롯해, 조영일 광주 동부경찰서장, 송민영 광주 동부소방서장 등 각 기관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븐일레븐은 안심편의점 업무 협약을 통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주요 13개 점포를 긴급 상황 시 피난처로 지정하며, 화재 시 누구나 점포 내 비치된 소화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도 설치해 심정지 등 긴급 환자 발생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돕는 응급 구조 장비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5%로 받지 않은 환자(6.2%)보다 2.5배가 높고 심정지 골든타임 내 사용 시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오는 7월부터 광주광역시 동구지역에 역세권, 유흥가, 오피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점포 13개를 지정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자동심장충격기와 소화기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며, 향후 해당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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