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탄광 폭발사고, 실종자 7명중 3명 시신 발견

기사등록 2023/04/21 08:48:40

최종수정 2023/04/21 09:14:37

쿤티나마르카 광산 지하 900m 연결갱도서 폭발

"생존자 4명 구조.. 유독가스로 갱도 진입 난관"

[AP/뉴시스]콜롬비아 쿠쿠누바 지역에서  20일 일어난 탄광 폭발사고로 갱도 입구가 무너진 현장에 구급차와 구조대가 몰려와있다. 
[AP/뉴시스]콜롬비아 쿠쿠누바 지역에서  20일 일어난 탄광 폭발사고로 갱도 입구가 무너진 현장에 구급차와 구조대가 몰려와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콜롬비아의 쿠쿠누바시 부근 탄광에서 20일 새벽(현지시간 )에 발생한 폭발사고로 실종된 7명 가운데 이 날 오후 3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국립광산국이 발표했다.

니콜라스 가르시아 주지사에 따르면 이 날 쿤디나마르카 광산에서 폭발 직후 최소 7명이 실종되었으며 구조대가 다른  4명의 생존자들을 잔해 속에서 끌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 구조대는 아직도 7명의 실종자를 찾아 내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번 폭발사고는 새벽 1시께 푸에블로 비예호 탄광의 서로 연결된 탄광 갱도에서 발생했다.  이레네 벨레스 광산에너지부 장관은 국립 광산국, 민방위대, 지역 방위군, 소방대의 구조팀들이 총 출동해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쿠누바(콜롬비아)=AP/뉴시스]콜롬비아 쿠쿠누바 지역에서  20일 일어난 탄광 폭발사고로 갱도 입구가 무너진 현장에 구급차와 육군 구조대가 대기 중이다.
[쿠쿠누바(콜롬비아)=AP/뉴시스]콜롬비아 쿠쿠누바 지역에서  20일 일어난 탄광 폭발사고로 갱도 입구가 무너진 현장에 구급차와 육군 구조대가 대기 중이다.
쿤디나마르카 소방대의 알바로 파르판 대장은 "일산화탄소와 메탄가스,  석탄 분진 등 유독물질이 가득차있는 갱도에 진입하기가 어려운데다 갱도의 깊이가 모두 지하 900미터가 넘는 깊은 곳이어서 구조가 늦어지고 있다"고 국내 언론에게 말했다.

이번에 폭발 피해를 입은 광산들은 서로 연결된 엘 로블레, 엘 콘도르, 엘 만토 등이며 폭발 사고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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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탄광 폭발사고, 실종자 7명중 3명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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