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국빈방미로 확장억제·경제안보 구체화…가치동맹 재확인"

기사등록 2023/04/20 12:26:44

최종수정 2023/04/20 19:08:38

尹-바이든 6번째 만남…포괄적 전략동맹 폭·내용 확장

정보·사이버·우주협력 심화...인태전략 공조 포함될 듯

"北도발시 한미정상이 대응 지시…공동실행 포함 노력"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한미 확장억제와 경제안보협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로 70년을 맞은 만큼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가치동맹임을 재확인하고 미래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의 의의와 기대성과를 브리핑했다.

김 차장은 "미측은 동맹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이뤄지는 윤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고대한다"며 "정성껏 예우를 다해 윤통 내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측에서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6번째 만남에서 축적해온 양 정상간 신뢰·우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내용과 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연합방위태세 공고화 및 양국간 확장억제 구체화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 경제안보협력 구체화 ▲정보사이버 우주영역 협력 심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뒷받침 ▲인태지역 포함 글로벌 사회 과제 공조 방안 모색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건 70년 동맹의 시작, 과정, 그리고 모든 현재의 모습은 한미가 가치동맹에 기반하고 있다는 걸 재확인하는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와 과실은 양국 정부가 합의하고 약속하는 차원을 넘어 양국 모든 구성원들, 기업인·투자가·예술인·교육인 그리고 미래의 모든 청년들이 쉽게 접촉하고 교류하고 기회를 향유하는 무대를 확장하는 정상회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미국 순방중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어느 순방이나 북한 도발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계획을 지참하고 용산본부와 현지 대통령이 계신 곳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대응하고 지시하는 시스템이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방미기간 동안 북한 도발을 신경써서 현장에서 즉각 자동대응할 수 있는 파트, 추가적으로 한미정상이 지시할 수 있는 파트를 긴밀히 연동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확장억제에 공동기획·실행이 포함될지에 대해선 "아직도 마무리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정상회담 당일 발표될 문건 등으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쉽게 이해하고 누가 들어도 '하나의 그림으로 이어져 집행돼 발전되는구나'하는 조치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공격에 대해 나토보다 강력한 대응 시스템을 갖겠다고 한데 대해 "나토는 이미 미국 전술핵이 배치된 상태로 외형상으로 강력해 보이지만 러시아 핵 위협이 냉전시대만큼 강력해 보이진 않는다. 우리가 지금 마련하려는건 나토처럼 한국땅에 핵무기를 갖다 놓치는 않을 거지만 협의의 깊이와 폭은 훨씬 깊고 강력해야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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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국빈방미로 확장억제·경제안보 구체화…가치동맹 재확인"

기사등록 2023/04/20 12:26:44 최초수정 2023/04/20 19: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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