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지난 13일 질병관리청이 엠폭스(원숭이두창)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엠폭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13번째 확진자까지 발생했다. 1~5번 확진자는 해외 유입 또는 의료기관 내 감염, 6번 확진자 이후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지난 17일에는 12번, 13번 확진자가 도내에서 발생해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엠폭스(Monkeypox virus)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며 잠복기는 5~21일(평균 6~13일)이다. 발열과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발진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해 24주 동안 지속 후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고(중)위험 접촉자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격리, 대증치료 항바이러스제를 치료제로 사용하게 된다.
엠폭스는 주로 환자와 밀접 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인 만큼 폭발적 확산 가능성이 낮고 전파 가능성이 제한적인 감염병이다.
이에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보다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능한 의심 환자와 눈과 코, 입 등 점막 부위를 접촉하지 않아야 하고 본인이 접촉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군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연락하길 바란다"며 "엠폭스는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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