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유튜버 '채꾸똥꾸' 결별… 박채린 "바람 안 폈다"

기사등록 2023/04/17 11:08:54

똥꾸 '현재 정신적으로 큰 고통… 바람 의심돼'

채꾸 '비즈니스 관계일 뿐, 바람 아니야' 해명

커플 유튜버 '채꾸똥꾸'가 17일 바람 논란을 해명하며 결별 사실을 전했다.(출처 = 채꾸똥꾸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커플 유튜버 '채꾸똥꾸'가 17일 바람 논란을 해명하며 결별 사실을 전했다.(출처 = 채꾸똥꾸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뉴시스]권세림 리포터 = 102만 구독자를 보유한 커플 유튜버 '채꾸똥꾸'의 박채린(채꾸)과 서동현(똥꾸)이 결별했다. 여자친구인 박채린은 자신이 바람을 피워 결별하게 됐다는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박채린(채꾸)은 17일 새벽 유튜브 계정에 돌린 '안녕하세요 채꾸똥꾸 박채린입니다'라는 영상에서 결별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연인으로서 저희 관계는 3월 초에 끝난 상황이지만, 오랜 기간 서로 아끼며 만나온 사이로서 추후 어떻게 관계를 잘 정리하면 좋을지 소통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결론이 생기면 구독자분들께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자친구 서동현(똥꾸)은 지난 15일 커플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결별 사실을 공개하고, 그 원인이 여자친구의 외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군 복무 중에 있으며 2022년 1월부터 환청과 공황장애로 인해 약물복용을 하며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태"라며 "채린이와 연애하면서 게임 중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 그렇지만 채린이는 군대에 있는 나를 두고 A라는 남자를 매일 같이 만나며 놀고 영상을 찍고 데이트를 하며 운동도 하고 놀이공원도 가고 놀았다."고 언급했다.

또 "채린이는 내 허락하에 만났다고 주장하지만 비즈니스 목적이라 부탁하니 어쩔 수 없이 허락한 것"이라며 "나는 채린이가 집에 그 남자를 데려왔는지 같이 잠을 잤는지 의심이 가고 정말로 너무 괴롭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서동현은 16일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입장을 선회했다.

그는 "저희끼리 서로 얘기가 진행이 돼서 모든 영상과 글을 내리기로 하고 서로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며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글을 막 올린 점에 대해 구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채널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저희끼리 잘 논의해보기로 했다. 저희가 서로한테서 채널을 뺏고 싶어하는 건 아닌데 그렇게 보여져서 속상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박채린도 17일 오전 영상을 통해 자신이 바람을 핀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채린은 "아래의 내용은 모두 동현이와 상의 후 정리해서 올리는 내용"이라며 "동현이가 군대에 있는 동안 남성 A와 SNS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영상을 자주 찍었다. 동현이가 고맙게도 비즈니스적으로 허락했던 내용이었지만 저의 이런 행동이 동현이에게는 결국 상처가 됐던 거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동현이 또한 제가 바람을 피웠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글을 올려 너무 큰 파문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하고 당황해하고 있다"고 했다.

박채린은 "연인에게 상처를 줄 만한 행동을 한 것만으로도 큰 책임이 있겠지만, 바람은 없었다. 이 부분은 부디 믿어주시길 바란다"며 "동현이와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서로 오해가 있는 부분 보듬어주고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사히 군대 다녀오셔서 결혼하시는 것까지도 꼭 보고 싶었는데 이런 상황이 되어 많이 아쉬워요 원만한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감정적인 바람도 바람입니다.' 이 정도로 욕을 먹고도 아직 채널 욕심이 있으신 건 아니겠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채꾸똥꾸는 지난 2018년부터 커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102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는 등 큰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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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튜버 '채꾸똥꾸' 결별… 박채린 "바람 안 폈다"

기사등록 2023/04/17 11:08: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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