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증평, 전역군인 정착해 젊은 도시로"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4일 증평군의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으로 "군부대 전역군인 정착으로 더욱더 젊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증평군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증평의 최고 강점은 젊은이들이 모인 것이다. 더 젊은 도시로 전략을 세우고 노력해야 한다"며 "일부에서 국제학교 설립 움직임도 있어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7사단을 포함해서 전역군인을 증평에 정착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강연도 준비하고 있다"며 고향인 괴산군 청천면에 카페와 음식점을 운영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군인부부를 소개했다.

군의 귀농·귀촌 플랫폼 구축사업과 관련해서는 "증평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일자리 중심, 소상공인, 주민소득 증대, 의료, 복지, 교육 등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는 게 맞다"고 증평의 발전 방향도 짚었다.

스마트팜 조성과 관련해서도 "아담하게 했으면 좋겠다. 수백억원을 들이는 것보다 도시형 수직농장(垂直農場·물과 영양분만을 사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친환경적 아파트형 농장)이든가 공장 폐열을 이용할 수 있는 근처에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지역주민들은 ▲보건복지로(중로2-29호) 확장 ▲벨포레~도안 소재지 연결 ▲초등학교 앞 교통위험구역 개선 ▲호명~운곡 간 도로 개설 ▲보강천체육공원 테니스장 하드코트 정비 등 지역 현안사업에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민과의 대화 후 김 지사는 스마트팜과 귀농·귀촌 플랫폼 구축사업, 추성산성 주변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