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전대 돈살포 논란에 "송영길 빨리 귀국해 책임져야"

기사등록 2023/04/14 11:40:04

최종수정 2023/04/14 12:41:56

"송영길 변명, 지나가던 소도 웃을 듯"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정성원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논란에 휩싸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빨리 귀국해서 진실이 뭔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게 도리"라고 맹공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기념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후보로 뛴 사람이 자기 핵심측근이자 당선 이후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을 시킨 사람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른다고 하는 건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태영호 최고위원의 '일본 외교청서는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낸 거를 다 보는 게 아니라 자세히 안 봤다"며 "그분께 물어보시죠"라고 일축했다.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한 외교청서를 발표한 가운데, 태영호 최고위원은 일본 외교청서를 '한일관계 개선 흐름의 징표'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이 외교청서에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긴 건 말이 안된다"며 "과거사에 대한 좀 더 진솔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오늘 도감청이 맞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묻자 "그 내용을 지금 처음 듣는다"며 "김 차장이 뭐라고 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상임고문직에서 해촉조치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엉뚱한데 화풀이한다'고 비판한 것을 묻자 "이 정도 하시죠"라며 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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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 전대 돈살포 논란에 "송영길 빨리 귀국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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