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밀문건 유출 대화방 운영자는 '주방위군 소속 21세 남성'

기사등록 2023/04/14 02:41:19

최종수정 2023/04/14 04:35:55

NYT 보도…매사추세츠주 공군 정보부 소속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지난달 22일(현지시) '2023 게임개발자 컨퍼런스'에 '디스코드'의 전시 부스가 설치돼 있다. 미 정보 수집의 새로운 세부사항을 폭로, 미국과 세계를 뒤흔든 미국 기밀문서 유출이 게이머들에게 인기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대화방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3.04.1.3.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지난달 22일(현지시) '2023 게임개발자 컨퍼런스'에 '디스코드'의 전시 부스가 설치돼 있다. 미 정보 수집의 새로운 세부사항을 폭로, 미국과 세계를 뒤흔든 미국 기밀문서 유출이 게이머들에게 인기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대화방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3.04.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초로 유출된 온라인 채팅 서비스 대화방 운영자는 미국 주방위군 소속 21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1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과 취재 등을 종합해 기밀문건이 처음으로 유출된 대화방 리더는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공군 내 정보부 소속 잭 테세이라(21)라고 전했다.

NYT는 테세이라가 소셜미디어에 직접 올린 사진도 함께 전했다. 제복으로 보이는 정장 차림의 그가 촬영한 전신 '거울 셀카'다.

다만 그가 민감한 기밀 문서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한 관리는 그가 기밀문건 유출 수사와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테세이라는 온라인 채팅 사이트 디스코드에서 비공개 대화방인 '터그 세이커 센트럴'를 운영했다. 참가자는 20~30명이었다.

대화방에서는 주로 10대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이 총기, 인종 차별적인 밈(meme·인터넷 유행어), 비디오 게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왔다.

NYT는 대화방 참여자 중 4명과 접촉한 결과, 이들 가운데 최소 1명이 기밀문건을 유출한 사람을 3년 간 알고 있었다. 유출자를 직접 만나기도 했으며 그를 'O.G'로 불렀다. 당국은 O.G가 테세이라와 같은 인물인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O.G는 대화방의 다른 참여자들보다 나이가 많으며 논란의 여지가 없는 리더라고 다른 참가자들은 묘사했다.

테세이라의 어머니는 신문에 테세이라가 주방위군의 공군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테세이라가 최근 전화번호를 바꿨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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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밀문건 유출 대화방 운영자는 '주방위군 소속 21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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