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고속열차 도입·정비사업에 '현대로템' 단독입찰…18일까지 재입찰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1조원 규모의 에스알(SR) 고속열차 발주 사업에 현대로템이 단독 입찰했다. 에스알은 경쟁입찰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재입찰이 실시한다.  

에스알은 신규 고속철도차량(EMU-320) 도입·정비사업에서 현대로템이 단독 입찰해 오는 18일까지 재입찰을 실시한다 14일 밝혔다. 당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우진산전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에스알은 고속열차 14편성과 유지보수비용을 포함한 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입찰의 차량 구입가격과 유지보수비용은 각각 5255억원과 4750억원으로 고속열차 도입시기는 오는 2027년이다.

에스알은 이번 입찰을 통해 지난해 7월과 12월 발생한 대전조차장역 탈선사고와 통복터널에서 발생한 전차전 단전 및 차량고장 사고로 독자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SR의 유지보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담당하고 있다.

다만 재입찰에서 현대로템이 단독으로 입찰할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에스알 관계자는 "재입찰에서 현대로템이 단독 입찰시에는 수의계약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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