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문재인입니다' 개봉에 "조용히 산다더니"

기사등록 2023/04/12 16:06:05

최종수정 2023/04/12 21:09:03

"이번에는 영화배우 데뷔까지 했냐" 직격탄

(캡처=전여옥 전 국회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캡처=전여옥 전 국회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앞세운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이 "조용하게 산다더니 역시 거짓말"이라며 비꼬았다.

11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뭉개버린 초대형 재난 영화 주연'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전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영화 포스터와 함께 "이번에는 영화배우 데뷔까지 했다"고 직격했다. 전 전 의원은 "장르는 초대형 재난영화, 참고작 '문폴(Moonfall)'의 실사판"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탈원전, 개버린, 울산 부정선거, 북한과 내통, 마약 수상 방치까지 다뤘다면 '관객 모독'에 성공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또 "나는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영화 속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이걸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다고 새삼스럽게 '팩폭'까지 하냐"고도 지적했다.

그는 영화와 관련된 텀블벅 모금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요즘 좌파들 돈이 넘쳐나는 이유가 뭘까", "정경심 전 교수의 2년 동안 영치금만 2억4000만원, 세금으로 숙식 해결하며 월 1000만원"이라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비판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김정숙 여사가 최근 책방에 방문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명록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소리 소문 책방,책방이 먼저다"라고 쓰인 김 여사의 방명록에 "'사람이 먼저다'에 이어 영업용 문구를 발표했다", "이젠 '책방이 먼저다', 아예 '돈이 먼저다'라고 하라"고 직격했다.

한편 지난 10일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개봉을 확정 지었으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음 달 29일과 30일 특별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출은 지난 201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담당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문 전 대통령이 "나는 원래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선택하고 나면 최선을 다하는 분이다", "빈틈이 없어 갈린 칼 같다", "국민을 만날 때의 눈빛은 왜 이렇게 따뜻한지 모르겠다", "굉장히 잘 들으신다"는 등 문 대통령 측근들의 인터뷰도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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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문재인입니다' 개봉에 "조용히 산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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