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재판 전에 미리 책을 읽었으면 좋았겠다고 후회"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북콘서트에서 딸 조민 씨가 10여 분간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나눴다.
조 씨가 무대에 오르기 전 조 전 장관은 "딸이 (최근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항소한 상태고,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를 취소하면 그에 대한 소송이 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의사 자격시험 때문에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아서 무료 봉사를 하고 맛집을 돌아다니는 등 즐거운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이날 사회자가 "아버지의 책을 어느 정도까지 읽었는지" 묻는 말에 "물어보실 것 같아서 (부산행) 기차에서 열심히 읽었는데 7장까지"라며 "현재 여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재판 전에 미리 책을 읽었으면 좋았겠다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씨는 어머니인 정 전 교수에 대해 "직접 뵈면 항상 웃고 계시고, 제가 활달하게 다니는 것에 대해 엄청 좋아하신다. 그런 걸로 낙을 갖는 것 같다"며 "재활을 충분히 해야 수술 후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데, 그걸 못해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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