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당초 예산 대비 1710억원(10.78%) 증가한 1조 758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부의 재정 운용 방향에 따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되, 비상경제 시국을 고려해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때는 쓰는' 효율적인 재원 배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뒀다.
공모·지방이양사업 선정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을 비롯해 민생경제 회복, 민선 8기 공약과 역점사업의 구체적 실현, 시민 불편 해소 등 시급한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
특히, 급격한 국내 물가상승과 고금리 현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중소기업육성자금 한시적 이차보전 확대 35억원, 원주사랑상품권 발행규모 확대에 따른 인센티브 89억원 등 35개 사업에 245억원을 반영했다.
추경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50억원, 세외수입 3억원, 보통교부세 547억원, 일반조정교부금 86억원, 국·도비 보조금 144억원, 순세계잉여금 247억원, 전년도이월금 284억원으로 상반기 내 집행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했다.
주요 편성 내용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등 519억원 ▲사회복지서비스와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160억원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강화 543억원이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비상경제 시국엔 비상한 시책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시책을 발굴·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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