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11일 “주민 간 갈등을 일으키는 안강읍 두류지역 폐기물 매립장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두류리 일대 폐기물 매립시설 허가를 희망하는 주민 20여명과 면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마을 이장과 청년단체, 상인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지난 50년 간 두류공업지역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하고 환경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매립장이든 뭐든 기업을 유치해 상생·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반대하지 않겠으니 새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주 시장은 “폐기물시설로 인해 안강 민심이 다시 분열되고 갈등과 대립하는 사태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업지역 내 의료폐기물 증설을 비롯한 환경문제를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두류공단 일대에는 경북도와 함께 풍산금속을 포함 방산업체 등의 입주를 추진 중”이라며 “장시간이 걸리는 사업들이니 당장에 답답함이 있어도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황림은 2017년 10월부터 8만7831㎡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 허가에 착수했다. 이후 대구지방환경청의 부적정 통보와 2019년 5월 경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업체는 2020년 8월 2차 신청서를 접수하고 환경영향평가 보완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2021년 3월 사업계획을 전격 취하했다.
사업부지 매입 등 수년 간의 준비와 일부 주민들의 찬성 분위기로 경주시의 허가 여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주 시장은 이날 두류리 일대 폐기물 매립시설 허가를 희망하는 주민 20여명과 면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마을 이장과 청년단체, 상인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지난 50년 간 두류공업지역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하고 환경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매립장이든 뭐든 기업을 유치해 상생·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반대하지 않겠으니 새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주 시장은 “폐기물시설로 인해 안강 민심이 다시 분열되고 갈등과 대립하는 사태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업지역 내 의료폐기물 증설을 비롯한 환경문제를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두류공단 일대에는 경북도와 함께 풍산금속을 포함 방산업체 등의 입주를 추진 중”이라며 “장시간이 걸리는 사업들이니 당장에 답답함이 있어도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황림은 2017년 10월부터 8만7831㎡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 허가에 착수했다. 이후 대구지방환경청의 부적정 통보와 2019년 5월 경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업체는 2020년 8월 2차 신청서를 접수하고 환경영향평가 보완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2021년 3월 사업계획을 전격 취하했다.
사업부지 매입 등 수년 간의 준비와 일부 주민들의 찬성 분위기로 경주시의 허가 여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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