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 주불진화 도움…진화인력 2784명, 장비 396대 투입
170ha·주택 등 71채 소실, 주민 500여명·관광객 700여명 등 1300여명 대피
바람 잦아든 오후 들어 헬기 4대 떠…김진태도지사·권성동의원 총력대응 지시
[강릉=뉴시스]이순철 김의석 기자 = 11일 오전 8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우의 도움을 받아 현재 주불이 진화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난곡동 인근 샌드파인 골프장 입구 초소에서 소나무가 전기선을 건드리며 산불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는 진화인력 2784명, 장비 396대를 투입해 주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림·소방 당국은 난곡동 인근 샌드파인 골프장 입구 초소에서 소나무가 전기선을 건드리며 산불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는 진화인력 2784명, 장비 396대를 투입해 주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불 대응 최종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이번 대형 산불은 초속 30m의 태풍급 강풍으로 진화헬기를 띄우지 못했다가 바람이 잦아든 오후 2시 40분께 헬기 4대가 투입됐다.
산불 피해현황은 산림 170㏊가량이 소실됐으며, 시설은 주택 40동, 펜션 28동, 호텔 3동 등 총 71개소가 소실되거나 일부 소실됐다. 지역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에 부분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산불현장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해 528여명을 '사천중학교'(29명)와 '아이스아레나'(499명) 피신시켰다. 관광객 700여명도 함께 대피했다.
대피 중 주민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진화대원 2명이 안구불티와 2도 화상을 입었다.
강릉시는 신속한 대처로 주민들에게 재난 대피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했다.
대피 중 주민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진화대원 2명이 안구불티와 2도 화상을 입었다.
강릉시는 신속한 대처로 주민들에게 재난 대피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했다.
권성동 의원과 김진태 도지사는 경포119안전센터에서 산불진화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산림당국은 남아있는 잔불정리와 뒷불을 감시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남아있는 잔불정리와 뒷불을 감시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