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상황 최악…강풍에 초고속 확산·헬기도 못띄워

기사등록 2023/04/11 11:26:40

최종수정 2023/04/11 11:37:22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경포해변 호텔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경포해변 호텔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김의석 기자 = 11일 오전 8시22분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소방·산림 당국이 최고 대응수위인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태풍급 강풍으로 전국 소방동원령 2호도 발령됐다.

소방대응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구가 동원되는 조치이며, 동원령 2호는 동원규모 250명 이상 500명 미만이다.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농기구가 산불로 손실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농기구가 산불로 손실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샌드파인 골프장 초소 옆 소나무가 부러지면서 전기줄과 접촉,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람의 영향으로 대형으로 비화한 산불은 민가로 내려와 주택, 펜션, 농기구 등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주택이 산불 피해를 당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주택이 산불 피해를 당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시는 경포동 10~13통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경포초등학교, 인근 순포리와 산대월리 등지에 순차적으로 재난문자로 상황을 알렸다.

영동 전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다. 순간풍속 20m의 강풍이 불고 있어 헬기를 띄우지 못하고 있다.

소방·산림 당국은 가용 진화인력을 강릉으로 집중해 일몰 전 주불진화에 힘쓰고 있다.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소방대원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소방대원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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