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 등 위험 요소 클 경우 일정 변경될 가능성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지난달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한 2차 감식이 화재 발생 후 한 달 만인 오는 13일 잠정 예정이다.
1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에 대한 현장 감식이 예정돼 있다.
특히 경찰은 화재 진화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등과 2공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현장 감식을 위한 진입로를 계속 만들었고 오는 13일까지 진입로를 확보한 뒤 2차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다만 안전 점검을 진행해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현장 감식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점검을 계속 벌인 뒤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건물 붕괴 등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한 뒤 헬기 9대를 비롯한 장비 158대와 인력 750명을 동원해 다음 날인 13일 오전 11시께 초진을 마쳤다.
이후 추가 진화 작업을 거쳐 화재 발생 58시간 만에 진화했다.
불로 2공장이 모두 불에 타고 3 물류창고에 있던 타이어 완제품 21만개도 전소했으며 소방대원 1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당시 근무하던 작업자 1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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