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배정 유증' 셀바스AI 주가 급락…"주주이익 연결 노력"

기사등록 2023/04/10 09:12:50

최종수정 2023/04/10 11:20:53

788억 규모 유상증자…주가 20% 가까이 하락중

"기업가치 향상, 주주이익으로 이어지게 노력"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78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한 셀바스AI가 인공지능(AI) 의료, AI 교육, 메타로빌리티 분야 등 신사업에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실적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는 10일 "AI 의료, AI 교육, 음성인식 기반 대화형 서비스가 가장 필요로 하는 메타로빌리티 분야에서 AI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실현해 실적 성장 등의 계획을 하나씩 실현해 기업가치 향상, 주주이익으로 이어지게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셀바스AI에 따르면 보통주 400만주가 신주로 발행되며,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만9710원이다.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올해 6월 1일이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0.17주이고, 신주배정 기준일은 이달 26일이다. 주주배정 후 발생한 실권주 등은 주관사인 KB증권이 잔액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자사가 보유한 음성인식 등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과 초거대 인공지능(AI) 간 융합을 통한 연구개발(R&D)및 실적 성장이다. 셀바스AI가 신규로 혁신할 분야는 크게 의료, 교육, 메타로빌리티(메타버스·로봇·모빌리티)다. 각 분야별 디지털 전환은 물론, 경영 혁신까지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 결정에 셀바스AI 주가는 급락했다. 지난 7일 주당 2만6550원에 장을 마감한 이후 첫 거래날인 10일 현재 2만1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20% 가까이 떨어졌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 등 HCI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융합 제품화, 사업화, 수익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 유일한 AI 기업이다. 회사는 소프트웨어(SW) 기술력뿐 아니라 IT 서비스, 종속기업 셀바스헬스케어를 통한 하드웨어(HW)  제조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어 관련 분야 디지털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AI 의료 분야에서는 자사 SW 기술과 셀바스헬스케어의 HW 기술을 기반으로 '군 이동 원격진료'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원격의료 솔루션, 화상장비뿐 아니라 글로벌 AI 기업 기술 확보를 통해 군 원격진료를 시작으로 민간 원격진료 시장까지 확대한다.

AI 교육 분야에서는 인식 SW 기술과 지능형 학습분석 툴, AI 디지털교과서 제작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교육 컨텐츠 확보, AI 튜터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교육 시장까지 확대해 공교육뿐 아니라 사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 목표다.

메타로빌리티는 음성인식 기반 대화형 서비스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다. 로봇기업, 자동차 제조기업, 메타버스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대화형 서비스뿐 아니라 글로벌 IP 자체 확보로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관련 기술을 공급 중이며, 초거대 AI가 적용된 음성지능 기술을 활용해 대화형 AI 로봇, 자동차 시대를 열 계획이다.

곽민철 대표는 "GPT의 확산으로 셀바스AI에 대한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우리가 제시한 비전을 빠르게 실현해 실적 성장 뿐 아니라 우리의 기술력 및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자금조달을 결정했다"며 "당사 AI 기술에 초거대 AI 등 새로운 기술 융합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의료, 교육, 메타로빌리티 분야에서 AI 디지털 전환은 물론 경영혁신을 통해 셀바스AI만의 차별화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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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유증' 셀바스AI 주가 급락…"주주이익 연결 노력"

기사등록 2023/04/10 09:12:50 최초수정 2023/04/10 1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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