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러몬도 장관 방중 가능성 여부 타진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상무부 고위 관리들이 다음 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중국 문제 선임고문, 스콧 태틀록 중국·몽골 부차관보는 이번 방중을 통해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중국 측과 회담을 갖고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방중에 대해 "중국 측 정부·업계 관계자를 만나 양국 간 무역·비즈니스 기회와 관련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러몬도 장관이 중국 방문에서 결과물을 내지 못하면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뒤 중국 측은 에어버스사의 항공기 16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앞서 외신들은 지난 2일 러몬도 장관이 중국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외교·군사적 측면은 물론,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등 경제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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