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원슈타인이 학교 폭력(학폭)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상담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엔 원슈타인이 등장했다.
원슈타인은 자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머리를 쥐어뜯고 벽을 주먹으로 때린다. 주먹이 도라에몽처럼 부어올랐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해"라며 "자신을 아프게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원슈타인은 중학교 때 당한 학폭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 적응을 잘 못했다. 학교 생활이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이라 학교에 있기 싫었다"며 "머리를 때리고 지나간다거나 저를 둘러싸고 가슴 쪽을 발로 찼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학폭은 모두 범죄다. 혼자 해결을 못한다고 해서 무능한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다. 누구도 그런 취급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원슈타인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쏟았다.
[서울=뉴시스]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 유튜버의 경험담이 재조명을 받았다(사진=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 유튜버의 경험담이 재조명을 받았다.
해당 유튜버의 영상이 3일 외교부가 경찰청과 공동 주최한 '제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귀국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출장소와 영사협력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사연이 담겼다.
지난 4월 28일 유튜버 까망콩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단 1초만에 전신마비가 된 까망콩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5일 기준 조회수 45만회, 쇼츠로 제작된 영상은 조회수 1091만을 기록했다.
까망콩싹은 "제 어려운 경험을 토대로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우리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노력을 더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참여했다"고 공모전 참가 배경을 밝혔다.
그는 사이판의 한 숙소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경추가 골절됐고, 이 사고로 신경이 손상되어 전신이 마비됐다. 사이판 현지에서는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기 어려웠고 병원에는 MRI 장비도 없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지 병원의 하루 입원비는 600만원에 달했고 치료를 위해선 당장 한국으로 가야 했다. 그는 사이판에서 1주일간 입원한 후 경비행기를 통해 괌으로 이송됐다. 괌에서는 스트레쳐(침대 좌석) 지원이 가능한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12시간이 걸려 귀국했다.
까망콩싹은 해외에서 사고를 당할 시 유의할 점도 소개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여권을 소지해야 하는데,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보호자가 서류 작성을 대신해야 한다. 병원에서 받은 서류와 현장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면 사고 처리에 도움이 된다. 보험증서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