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 일종인 '케타민' 밀수한 혐의
1월 이어 추가 기소…총 10명 붙잡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마약류 케타민 밀수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직원들 3명을 추가로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케타민 밀수책 A씨 등 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1월 20~30대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먼저 재판에 넘긴 뒤 남은 조직원들을 추적해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태국에서 인천공항을 통 케타민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총 6회에 걸쳐 약 10㎏(시가 합계 6억5000만원)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케타민은 의료용 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속칭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는 마약류다. 10㎏는 약 20만명이 투약 가능하며 소매가 환산 시 약 25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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