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유출 경위 및 배후 조사 중
3월1일자…우크라 대반격 정보는 안 담겨
![[AP/뉴시스] 2011년 5월23일 자료 사진에서, 록히드마틴이 생산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2/07/21/NISI20220721_0019051799_web.jpg?rnd=20220721135819)
[AP/뉴시스] 2011년 5월23일 자료 사진에서, 록히드마틴이 생산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기밀 문건이 유출돼 미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의 계획된 공격에 앞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증강하기 위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비밀 계획이 담긴 '1급 기밀 문건'이 이번 주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 분석가들은 문서의 일부분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이 추정한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를 부풀리고 러시아군 전사자는 축소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예상되는 무기 공급과 부대 및 대대 전력, 기타 다른 계획을 나타내는 사진과 도표는 원본 그대로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미국 정보기관의 중대한 침해를 나타낸다고 NYT는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이 문건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 성공하지 못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예고한 대반격 시기와 방법, 장소 등 구체적인 전투 계획은 담겨 있지 않다고 한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 계획이 다음주께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NYT는 "이 문건은 5주 전인 3월1일 당시 우크라이나군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견해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NYT는 러시아 전쟁 기획자나 야전 장군, 정보 분석가 등 숙련된 이들에게 많은 단서와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소진율 등의 정보가 그렇다.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었다.
미 국방부는 이 문건 유출 배후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 문건이 어떻게 소셜미디어에 올라가게 됐는지 불분명하지만, 군사 분석가들은 친러시아 정부 채널이 이 문건을 회람하고 있으며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일부 정보를 허위로 바꿀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의 계획된 공격에 앞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증강하기 위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비밀 계획이 담긴 '1급 기밀 문건'이 이번 주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 분석가들은 문서의 일부분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이 추정한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를 부풀리고 러시아군 전사자는 축소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예상되는 무기 공급과 부대 및 대대 전력, 기타 다른 계획을 나타내는 사진과 도표는 원본 그대로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미국 정보기관의 중대한 침해를 나타낸다고 NYT는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이 문건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 성공하지 못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예고한 대반격 시기와 방법, 장소 등 구체적인 전투 계획은 담겨 있지 않다고 한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 계획이 다음주께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NYT는 "이 문건은 5주 전인 3월1일 당시 우크라이나군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견해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NYT는 러시아 전쟁 기획자나 야전 장군, 정보 분석가 등 숙련된 이들에게 많은 단서와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소진율 등의 정보가 그렇다.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었다.
미 국방부는 이 문건 유출 배후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 문건이 어떻게 소셜미디어에 올라가게 됐는지 불분명하지만, 군사 분석가들은 친러시아 정부 채널이 이 문건을 회람하고 있으며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일부 정보를 허위로 바꿀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