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407일, 바흐무트 등 동부 격전 중…우크라내 '크름반도 협상' 이견

기사등록 2023/04/07 05:50:41

최종수정 2023/04/07 07:12:56

우크라 "러, 미사일 4발 발사, 7차례 공습 가해"

바그너 수장 "우크라군, 바흐무트 떠날 징후 없어"

[바흐무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의 건물들이 파괴돼 있다. 2023.03.27.
[바흐무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의 건물들이 파괴돼 있다. 2023.03.2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407일째인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교전이 계속 됐다.

CNN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6일 우크라이나 동부의 바흐무트, 아브디브카, 마린카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소진시키기 위해 폭격당한 도시 바흐무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20건 이상의 러시아 공격을 격퇴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밝혔다.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미사일 4발을 발사하고 7차례의 공습을 가했으며, 아군과 민간 정착지 기반 시설에 다중 발사 로켓 시스템을 10회 이상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군은 라이만, 바흐무트, 아브디브카, 마린카 방향으로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가장 격렬한 전투는 바흐무트, 아브디브카, 마린카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공세를 계속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이 지역에서만 10여 차례 적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전투 지역의 15개 이상의 정착촌이 러시아의 포격의 표적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바흐무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박격포를 쏘고 있다. 2023.03.27.
[바흐무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박격포를 쏘고 있다. 2023.03.27.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바흐무트는 여전히 적의 주요 공격 방향으로 남아 있다. 바로 이날 바흐무트 구역 전선을 따라 적이 다양한 구경을 가진 302발의 포격을 가했다. 22번의 전투 충돌이 있었다"고 현지 국영 TV에 말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현재까지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를 떠날 징후가 없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의 서부 지역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러시아 군 수뇌부를 비판해 온 프리고진은 러시아 주류군으로부터 받고 있는 지원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실의 한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 크름반도의 국경에 도달할 경우 크름반도의 미래를 러시아와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통령실의 안드리 시비하 부국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격의 결과로 이 지역의 행정 경계에 도달할 경우 협상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나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보좌관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크름반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을 떠날 때까지 평화회담을 배제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주권적 권리에 대한 어떠한 영토 양보나 협상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크름반도는 2014년 2월부터 러시아 점령하에 있다가 신뢰성이 떨어지는 국민투표를 거쳐 러시아에 불법 합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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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407일, 바흐무트 등 동부 격전 중…우크라내 '크름반도 협상' 이견

기사등록 2023/04/07 05:50:41 최초수정 2023/04/07 07: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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