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6일 현지 경제회복이 가속하면서 올해 4~6월 2분기 세수 신장세가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중국경제망 등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 왕쥔(王軍) 국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예방과 통제가 빠르게 안정을 찾고 거시정책이 주효하면서 올해 들어 기업 매출 증가율이 회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왕쥔 국장은 지난 15개월 동안 전국 기업 매출 증가율이 W자 모양을 보이고 있다며 1~3월 분기 0.5%이던 세수 증가율이 2분기에는 더욱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3월 전국 기업 구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14.1% 늘어나 1~2월보다 12.8% 포인트 확대했고 4월 1~5일에는 23.8%로 더욱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업 구매액이 많을수록 그만큼 매출이 증대하는 걸 의미한다고 왕쥔 국장은 강조했다.
세무 총국 차이쯔리(蔡自力) 총심계사도 지난해 기저효과와 대규모 세금환급 처리 영향으로 2분기 세수가 크게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또한 왕쥔 국장은 중국기업의 세금과 수수료 부담이 2023년 1조8000억 위안(약 344조7700억원) 이상 덜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이래 경제성장을 떠받치기 위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타격을 받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세금우대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2022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50년 만에 최저 수준인 3.0%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2023년 경제성장 목표는 5% 안팎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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