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 100년의 시작과 현재' 포럼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극단이 아시테지 코리아와 오는 15일 소극장 판에서 '어린이청소년극 100년의 시작과 현재' 포럼을 개최한다.

국내 어린이청소년극 성립 및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동시대 어린이청소년극의 사회적 역할, 가치 정립,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에선 손증상 부경대 교수가 '어린이의 등장: 한국 근대 아동극의 형성과 의의', 강윤아·손서희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연구팀이 '연구동향을 통해서 본 한국 어린이청소년극 주요 쟁점과 흐름'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김우옥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와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의 특별대담 '한국 어린이청소년극의 과거와 미래를 질문하다'가 진행되며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20세기 초부터 전개된 한국 근대 연극에 대한 조명은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져 왔으나 어린이청소년 연극이 시작된 과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다. 최근에야 아시테지 코리아, 어린이 문화연대 등 국내 어린이청소년 관련 단체와 연구자를 중심으로 1923년 어린이해방선언 및 일제 강점기 어린이 문화예술 활동에서 근대 아동극의 형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이어져 왔다.

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 100년간 어린이청소년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고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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