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82.5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6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전망,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747위안으로 지난 4일 1달러=6.8699위안 대비 0.0048위안, 0.07%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2532위안으로 전장 5.1955위안보다 0.0577위안, 1.11% 크게 내렸다. 2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4986위안, 1홍콩달러=0.87578위안, 1영국 파운드=8.5689위안, 1스위스 프랑=7.5868위안, 1호주달러=4.6209위안, 1싱가포르 달러=5.1763위안, 1위안=191.2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7분(한국시간 11시7분) 시점에 1달러=6.8779~6.8787위안, 100엔=5.2485~5.249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5일 새벽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8751위안, 100엔=5.217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80억 위안(약 1조533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439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4310억 위안(82조5882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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