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이 올해 도내 최초로 도입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5일 오후 농업기술센터에서 진병영 군수, 베트남 계절 근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오리엔테이션 및 환영 행사를 가졌다.
이날 환영회는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 여건, 불법 체류 및 이탈 방지 대책, 인권 보호 등의 중요성 설명 등 향후 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공공형 계절 근로자 20명은 이날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 간 함양군 각 농가에서 농촌 일손을 돕게 된다.
진병영 군수는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 부족이 심화된 농가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으로 함양군 농촌 인력 문제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계절 근로자 도입을 더욱 확대하여 지역 내 농촌 인력 수급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주거 환경 적합성 및 근로 조건 준수 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언어 소통 도우미를 지정 배치해 고용 농가와 계절 근로자 간의 소통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형 계절 근로는 함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직접 고용, 공동 숙소를 운영하며 하루 단위 근로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직접 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성공적인 영농 지원 활동으로 농촌 일손부족에 큰 도움을 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